[게임리뷰]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리뷰

#제노니아 #마지막포스팅 #접어요 #재미는있는데 #아쉽다

안녕하세요, 배곧동개발자 입니다.

지난 6월27일 오픈하여 리니지라이크에 카툰형식의 그래픽을 씌워 나온 컴투스의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잘 모르고 시작했으나 “제노니아” 라는 IP가 지금의 컴투스를 키운 장본인이라더라구요? 프전, 오딘에 슬슬 질려가던 차에 잘되었다 싶어서 시작했던 제노니아. 그런데 여러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지요-

---

단점 1. 창모드 인터페이스

먼저 창모드 인터페이스가 진짜 괴랄합니다. 투클라를 지원하면서 창모드 인터페이스를 이따구로 만들어놓다니?

저처럼 원격으로 게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건 하루 빨리 개선해줘야합니다.

---

단점 2. 인게임 재화 가격

두번째로 인게임 재화 가격이 참.. 인디게임도 아니고 10% 추가충전에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의 가격들과 너무 갭이 큽니다.

게임 극초반인 오픈 3주 된 현시점, 인게임 내에 최상급 재료 값이 30다이아에 던전에서 레어템(희귀급) 먹어봐야 4000다이아입니다. 그에 반해 인게임상점에 파는 캐쉬악세는 420다이아, 양초(던전시간충전)는 300다이아, 11뽑은 3600다이아, 데일리뽑기는 5000다이아지요.

즉, 과금을 하지 않는다면 열심히 벌어봐야 많은걸 못산다는 것입니다. 무소과금들이 크기 힘든 구조지요. 이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 하신다면 게임 재대로 안해보셨거나 핵과금러이실거에요.

예로 들어보면 리니지w는 캐쉬악세가 하나에 120다이아입니다. 위에 말한 최상급재료 4개만 팔면 살 수 있어요. 하지만 제노니아는 14개를 팔아야 가능하다는거고 그만큼 무소과금들은 캐릭터 성장을 시키는게 힘들겠죠?

그냥 쉽게 말해서 내 월급은 같은데 물가가 3배 비싸졌다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

물론 좋은점들도 있었습니다.

맵에서 아이템/몬스터 정보 쉽게 파악 후 텔레포트 가능하던 점이라던가 컬렉창에서 템 바로 구매 가능한 점이라던가 귀여운 캐릭터들이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몇개 뽑아보자면 먼저 “승급”이라는 시스템으로 주는 계보 코스튬/페어리 성능이 좋습니다.

장점 1. 승급 코스튬/페어리

보통 이렇게 공짜로 주는 변신/인형의 경우 성능이 최하급이지요? 하지만 제노니아에서는 중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사실상 접기전까지 이거 쓰고 있던 1인입니다.

---

장점 2. 천장시스템

이건 진짜 획기적이다 생각하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천장시스템이 다른 리니지라이크와 다르게 “뽑기횟수”에 적용되요.

보통은 “합성횟수”에 적용되기에 죽어라 합성해서 얻게되는데 이건 400회만 뽑으면 에픽(영웅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게 중요한게 상점에서 골드로 사는 뽑기까지 적용이 되기에 한달~한달 반이면 누구나 에픽등급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물론 작업장만 노나는 시스템이 아닌가 싶긴한데, 여튼 쉽게 에픽을 얻는 천상시스템. 이거는 좀 신박했습니다.

---

아 번외로 제노니아에서 공략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초반이라 그런가 아니면 당첨 대상에 협력유튜버들(Z크리에이터)을 제외해서 그런가 제가 1회차, 2회차이벤트에 모두 당첨이 되었습니다.

닉네임 Bi***ini4311 이 저인데(디폴트닉네임) 1회차에서는 무려 베스트공략상을 먹었고 2회차에서는 참여상을 먹었습니다.

지금껏 게임하며 이벤트에서 1등해본적은 처음이기에 박제해봐봅니다.

---

각각 2개씩 장단점을 적어봤는데 당연히 느낀건 훨씬 많습니다. 심지어 꼴랑 3주 게임하고 적은 부분이라 개선되는부분도 있을거고 추가적으로 더 좋아지는 부분들도 있을거며 운영상 개판치는 부분도 있을테지요.

분명 재미는 있고 내가 좋아하는 그래픽에 꽤 괜찮은 게임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내 리소스를 투자하면서까지 즐기고싶은 게임은 아니라 판단되어 저는 접으려합니다. 잘 놀다갑니다.

이만, 배곧동개발자 였습니다.